공공기관 정보화 사업에서 PMO 제도를 도입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예전에는 대기업이 공공기관 정보화사업을 대부분 수주해서 진행 했기 때문에
PMO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정보화 사업 대비 대기업 참여 제한 제도가 생기면서
대부분에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중소기업들이 수주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프로젝트관리, 사업관리,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에 중소기업은 대기업 하청으로 시스템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만 전담을 해왔지
전체적인 프로젝트관리나 품질관리는 하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그런 인력을 전담을 둘 여유가 없다는게 맞을것이다.
이렇게 중소기업이 들어오면서 발주기관 담당자와 많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기업이 사업을 수주하여 진행했을때는 발주기관에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어느정도 사업이 진행되었지만 관리능력이 부족한 일부 중소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발주기관 담당자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일정관리나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땜빵하는 방식이였던 것이다.
그로 인해 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에는 오픈일자가 계속 지연되거나
사업 자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도입이 된게 PMO, 즉 Project Management Officer 이다.
취지는 발주사와 수행사 간에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정보화 사업이 매끄럽게
흘러가도록 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이다.
하지만 PMO와 기존 정보시스템 감리와 역할이 서로 중첩되는 모호함이 발생하고
PMO를 도입하면 정보시스템 감리 사업을 안해도 된다라는 정책이 나오면서
결국은 PMO와 감리의 밥그릇 싸움으로 번지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했다.
또한 PMO는 정말 발주사의 행정적인 프로세스와 수행사의 프로젝트 관리, 심지어는 기술적인 부분까지
모두 아우르는 능력자가 해야 진정한 PMO의 역할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인력들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PMO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고 채용한다 해도 프로젝트 단위의
프리랜서 형태의 고용만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발주사 담당자들이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정보화 사업의 기획 부터 발주, 구축, 유지보수까지
전반적으로 코디네이션을 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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